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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11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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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도 기준 금리를 동결시켰다.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0%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내린 이후 11개월째 동결이다.

한은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키로 한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은 있지만 대내적으로 금리 변동을 가져올 요인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봤다.

정부도 지난 8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3월 들어 (미국 수출부진 등의) 일시적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월에는 설 효과 소멸 등에 따른 소비부진과 미국 한파 등의 수출부진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은이 대외적으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이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도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적으로 일부 나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과 신흥국이 동결기조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5개월 연속 0.25% 금리를 유지했다.

호주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도 동결기조를 유지했다.

태국은 정치적 불안요인을 감안해 0.25%포인트 인하, 뉴질랜드는 강한 성장을 바탕으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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