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세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故 우봉식은 평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왔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 우봉식처럼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은 이전에도 여럿 있었다.
2012년 6월 자살한 배우 정아율은 죽기 전 군대에 있는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다.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수진 또한 지난해 3월 생활고를 비관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듀스' 출신 가수 김지훈도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을 앓다 지난해 말 자살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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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故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맨 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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