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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아·롯데 ‘부산大戰’

입력 : 2013-08-12 20:13:41 수정 : 2013-08-12 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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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 연계 1위 노려
갤러리아, 센텀지역 진출 추진
터줏대감 롯데 선두 수성 총력
부산이 국내 백화점들의 유통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아성인 부산에 신세계와 갤러리아가 사업을 확대하고 나서면서 본격적인 ‘부산혈전’이 불가피해졌다. 부산에서 1위에 올라서겠다며 ‘창’을 겨눈 신세계와 부산지역 5개 점포(백화점 4개, 아웃렛 1개)가 똘똘 뭉쳐 막아내겠다며 ‘방패’를 든 롯데. 국내 ‘명품 백화점 1호’ 갤러리아까지 가세한 ‘부산대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부산에 총력을 쏟는 신세계


12일 업계에 따르면 1995년 롯데백화점이 부산본점을 열고 부산 유통시장을 열었다. 이후 백화점 4개와 프리미엄아울렛 1개를 오픈하며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자 신세계가 2009년 부산 해운대 지하철 센텀시티역에 세계 최대 규모로 백화점을 개장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 여세를 몰아 지난달에는 롯데를 제치고 김해공항 국제선 화장품·향수 면세점 운영권을 따냈다.

이달 29일에는 기장군 장안읍에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을 개장한다. 18만8130㎡ 부지에 매장 면적만 3만1380㎡에는 1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 김해 와동 7만42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세계 김해’ 건립도 본격화 하고 있다. 신세계 김해는 백화점, 이마트, 영화관, 문화센터, 터미널 등을 갖춘 복합터미널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센텀시티를 비롯해 김해공항 면세점, 프리미엄아울렛, 부산웨스틴조선호텔 등 유통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했다. 부산지역에서 1위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인근에 최대 연면적 20만㎡ 규모의 매머드급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 부산 전선 ‘이상무’

신세계가 부산시장에 사활을 걸고 갤러리아가 첫 도전장을 내미는 것에 대해 롯데 측은 오히려 반기고 있다. 부산 유통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경길 홍보팀장은 “롯데가 부산에서 20년가량 영업해오면서 지역의 ‘쇼핑 1번지’를 구축해 놓은 상태”라며 “신세계 등이 부산으로 몰려들면서 부산경제의 활력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부산 선점효과를 최대한 이어가면서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영업을 통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아울렛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이벤트로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 고객 창출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관계자는 “부산이 국내외 쇼핑·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서울 다음으로 큰 유통시장이 형성돼 가고 있다”며 “국내 유통업체들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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