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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어민 교사 20명 독도홍보대사로

입력 : 2013-06-25 23:15:25 수정 : 2013-06-25 23: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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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체험연수 나서
외국인에 독도 알리기 활동
“독도에 간다니 너무 흥분돼요!”

25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광장에 모인 벽안의 배낭족들, 한결같이 들뜬 표정이었다. 대구시교육청이 마련한 ‘독도교원체험연수’에 참가하는 대구 원어민 교사들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외홍보 강화를 목적으로 원어민교사 20명을 독도 홍보대사로 임명, 그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연수를 준비했다.

미국·영국·남아공·캐나다·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 독도 홍보대사들은 27일까지 2박3일간 독도와 울릉도를 돌며 독도의 역사와 의미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내달 7일에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 특강도 받을 예정이다.

한국과 한류에 관심이 많은 원어민 교사들이 함께 모인 데에는 린다 서(28·여·대구글로벌교육센터)씨의 역할이 컸다. 캐나다 교포 2세인 서씨는 한국에 처음 발을 들인 2010년 지인이 건네준 독도 관련 서적을 읽어보곤 독도 이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한국에 머물고 있는 원어민 교사 등 외국인을 상대로 독도에 대해 알리는 등 스스로 ‘독도알림이’를 자처하고 있다.

25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광장에서 대구시교육청 독도 홍보대사로 임명된 린다 서씨 등 원어민 교사들이 독도교원체험연수 출발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서씨는 갑자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나 위안부 문제와 같은 과거의 잘못을 여전히 사과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들기도 했다.

서씨는 이번 연수를 마친 후 SNS를 통해 활발한 독도 알리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씨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활용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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