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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한 여름나기… 제습기 장만해볼까

입력 : 2013-06-17 09:14:33 수정 : 2013-06-17 09: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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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마다 다기능 제품 선보이며 경쟁
최적의 습도 유지는 기본
공기 정화에 세균·곰팡이 억제까지
의류 건조기능 갖춰 장마철 ‘걱정 끝’
주부들이 제습기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제습기의 다양한 기능으로 생활이 크게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제습기는 장마철을 포함해 습도가 높은 여름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따라서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사용하고 건조한 겨울엔 창고에 처박히기 일쑤지만 최근엔 계절과 관 계없이 수요가 꾸준하다. 빨래 건조 기능 때문이다.  빨래를 실내에 널고 제습기를 가동하면 빠른 시간 안에 말릴 수 있다. 요즘 선보이는 제습기는 탈취와 공기 정화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용 가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제습기는 선풍기와 함께 틀어놓으면 에어컨에 버금가는 냉방 효과를 낸다. 에어컨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제습기에 대해 알아봤다.


◆물을 제거해라

동양매직 제습기는 주변환경이나 설정한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습도를 유지해 준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제품 흡입구에 에어필터를 채용해 보다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물통이 가득 차면 알람으로 알려주고, 별도의 배수호수가 있어 물을 버리는 수고를 덜어준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눅눅한 빨래를 건조해 주는 기능이 있어 다용도로 사용을 할 수 있다.

김기영 동양매직 상품기획팀장은 “매직 제습기를 사용하면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고 세균 번식과 악취,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3ℓ 용량의 프리미엄 제습기와 5.5ℓ의 미니 제습기로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 제습기는 물통에 물이 가득 차면 스스로 작동을 멈추고 제품 뒷면에 호스를 연결하면 물통을 비우는 일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의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습도에 민감한 옷을 언제나 산뜻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의류 전용 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 제습기는 제습기의 첫 번째 역할인 제습 외에도 공기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3M 퍼펙트 필터는 공기 제균 기능이 있어 아기가 있는 집안 내 청결한 공기까지 관리해준다. 또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는데, 매일 빨기 어려운 아기 이불도 제습기를 사용하면 눅눅함 없이 뽀송뽀송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의류건조 기능도 따로 있다. 옷을 널어두고 제습기를 의류건조 모드로 작동시켜두면 자연 건조 대비 4배 빠르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제습기, 올바른 사용법

제습기는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사용해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제습기를 빨래 말릴 때도 많이 쓰는데, 선풍기를 함께 틀어놓으면 더 쾌적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제습기는 방문과 창문을 꼭 닫은 후 사용해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서 15㎝ 이상 떨어뜨려 배치해야 한다. 필터 청소는 2주에 한번, 물통은 세척 후 바짝 말려서 사용하면 된다.

(왼쪽부터) LG전자 제습기, 삼성전자 제습기, 동양매직 제습기
◆제습기 고르는법


먼저 제습기를 사용할 장소와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제습기에는 제습 면적이 나와 있다. 집안 면적의 절반 정도가 되는 제습면적 제품을 선택하면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통 30평 아파트라고 했을 때 면적이 100m² 정도 된다. 이때 제습기는 그 절반 정도인 40∼50m² 정도의 제습면적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1일 적정 제습량도 고려해야 한다. 가정에서 거실용으로 제습기를 구입할 경우에는 1일 제습량이 10ℓ, 방 위주로 제습 할거라면 5∼7ℓ 정도가 적합하다. 업소용이라면 1일 15ℓ 이상의 대용량이 적합하다. 전력 효율도 따져봐야 한다.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습기는 에이컨 전력의 10분의 1 밖에 소비가 안 되기 때문에 제습기만 잘 활용해도 전기 사용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제습기에 먼지 필터와 항균필터가 장착돼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제습된 물을 받아두게 되는 물통에서 세균이나 병균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항균필터는 이런 것들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해준다. 또 돈이 더 들더라도 정화기능이 있으면 좋다. 정화기능이 없으면 습기를 제거한 후 먼지가 다시 공기 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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