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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대만을 보는 눈-한국·대만 공생의 길을 찾아서 외

입력 : 2012-11-23 20:08:45 수정 : 2012-11-23 2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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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보는 눈-한국·대만 공생의 길을 찾아서(최원식·백영서 엮음, 창비, 2만5000원)=한국과 대만의 학자 16명이 대만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을 살펴본 대만 연구서. 양국의 근대 교류사와 현대 대만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쟁점을 소개하고, ‘2·28사건’ ‘민주화와 본토화’ ‘양안 관계’를 키워드로 대만의 정치·사회적 과제 등을 짚었다.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이호준 지음, 애플미디어, 1만5000원)=예언자들의 도시, 성서의 무대, 종교의 고향, 아브라함의 땅, 세계 최초의 도시…. 터키 남동부 아나톨리아를 걷는 동안 작가는 순례자의 마음이었다. 저자는 “종교인이 아니지만 신성이 깃드는 듯한 희열이 여행기간 내내 따라다녔다”고 말한다.

■불멸의 보석(스테파노 파피·알렉산드라 로즈 공저, 김홍기 옮김, 투플러스북스, 2만4000원)=역사 속 명사들이 애장했던 보석을 소개했다. 세계적 경매 회사 소더비의 보석 부문 수석 디렉터였던 파피는 영화배우 에바 가드너, 빅토리아 여왕의 증손녀 메리 공주, 채플린의 여인 폴레트 고다드 등 시대를 풍미했던 여성들의 삶을 보석에 투영해 풀어낸다. 300여 장의 사진을 곁들여 보석 화보를 방불케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스토리로 말한다(피터 구버 지음, 김원호 옮김, 청림, 1만5000원)=밋밋해 보이는 장소나 낡은 물건이 이야기라는 옷을 입고 나면 새롭게 주목받는다. 음식도 흥미로운 이야기와 엮이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줄거리라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다. 사람의 관심을 끄는 줄거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 40여 년간 이야기하기를 강의한 저자는 “이야기하기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성공 법칙”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유명 영화를 제작하고 폴리그램 엔터테인먼트와 소니 픽처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거치며 이야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안드레아스 바그너 지음, 김상우 옮김, 와이즈북, 1만9000원)=이 책의 생물학적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본성에 접근하는 앎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패러독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는 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넘어 철학적 사색에 이르게 한다. 생명 저변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패러독스의 탐구를 통해 생명의 의미를 고찰할 수 있다.

■설득의 배신(케빈 앨런 지음, 이은주 옮김, 레디셋고, 1만5000원)=비즈니스 계약에서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정서적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광고 전문가인 저자는 생생한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협상 상대와 정서적 공감을 쌓는 방안을 조언한다.

■유혹의 기술(로버트 그린, 강미경, 웅진지식하우스, 2만8000원)=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기술인 ‘유혹의 기술’을 다룬 책. 유혹의 기술은 물리적인 힘보다는 심리적인 힘이 작용하는 오늘날과 같은 시대를 헤쳐나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다. 책에서는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유혹자인 카사노바, 마릴린 먼로, 클레오파트라, 존 F 케네디 등의 기록과 행적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회(수전 프라인켈 지음, 김승진 옮김, 을유문화사, 1만5000원)=플라스틱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고,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고, 만들어진 물건들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 ‘플라스틱 사회’는 모든 분야에 걸쳐 존재하는 플라스틱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수전 프라인켈이 다방면의 전문가는 물론이고 중국 생산 공장이나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노숙자까지 취재하며 그야말로 ‘발로 뛰며’ 쓴 책이라 그만큼 현장감 있고 사실적이며 생생하다.

■다석 전기-류석모와 그의 시대(박영호 지음, 교양인, 3만원)=한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하나인 다석(多夕) 류영모(柳永模)의 전기. 류영모의 직제자인 박영호가 스승의 생전에 구술을 받고, 스승이 남긴 ‘다석 일지’를 필사하고, 여러 지인을 만나 수집한 자료를 정리해 펴냈다. 1985년 초판이 출간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 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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