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MTV 유럽어워즈' 베스트 비디오 후보

‘강남스타일’로 미국 등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MTV 유럽 어워즈’ 베스트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MTV 측은 17일 유럽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에 후보명단과 함께 “데뷔한 지 10년이 넘은 한국의 랩스타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럽 어워즈는 유럽에서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매리 더 나이트’, 케이티 페리의 ‘와이드 어웨이크’, 리한나의 ‘위 파운드 러브’ 등과 당당히 후보에 이름을 올려 경쟁을 펼치게 됐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등 18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유튜브 동영상사이트 조회 수 2억뷰를 바라보고 있는 등 전 세계인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싸이는 미국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VMA) 무대에 한국인 최초로 오르는가 하면, NBC TV 인기 프로그램 ‘엘렌 드제너러스 쇼’와 ‘투데이쇼’, ‘SNL’ 등에 출연해 인기를 입증했다.

‘MTV 유럽 어워즈’는 오는 11월11일 개최된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