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방송 예정인 tvN ‘화성인 X 파일’ 에서는 남다른 가슴 발육으로 말 못할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박채리양(19)의 사연이 소개된다.

가슴 확대를 위해 가슴성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시대이지만 박채리양은 신체에 비해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다. 가슴사이즈 측정 결과 박채리양의 가슴사이즈는 ‘H컵’. 한국인의 평균 가슴사이즈가 ‘A컵~B컵’ 정정도라고 봤을 때, 채리양의 가슴은 일반인의 7~8배 이상 큰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결과 채리양은 ‘거대유방증’이라고 불리는 ‘유방비대’의 진단을 받았다. 비대유방은 한쪽 유방이 400g 이상이면 유방비대라고 할 수 있으며 호르몬 과다분비, 유전, 비만증 등이 원인으로 밝혀져 있다.
채리양과 같은 유방비대 환자는 외관상 문제로 인해 주위 시선을 의식하여 의기소침하게 되고 자신감의 결여로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또한 무거운 가슴으로 인해 어깨, 목, 허리 등의 통증을 유발하여 심한 경우 척추 이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채리양의 경우 이전부터 가슴축소수술을 원했지만 발육이 끝나지 않은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가슴 성형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의지가 강한 친구라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채리양이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모태가슴 박채리양은 또 다른 화성인의 딸인 것으로 밝혀져 궁금증을 유방하고 있다. 이 모녀의 사연은 9월 3일밤 12시 20분에 tvN ‘화성인 X 파일’을 통해 방송된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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