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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지금 꿈꾸라, 사랑하라, 행복하라-해피 바이러스 황중환의 희망 이야기 외

입력 : 2012-08-31 21:22:22 수정 : 2012-08-31 2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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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꿈꾸라, 사랑하라, 행복하라-해피 바이러스 황중환의 희망 이야기(황중환 지음, 글로세움, 1만3000원)=카툰집 ‘당신이 행복입니다’ ‘낭만 카투니스트 유쾌한 프랑스를 선물하다’를 펴낸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가 이 시대 청춘들과 나누고픈 마음을 그려낸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의 인생을 뚫고 나온 삶의 철학들을 짤막한 삽화와 함께 소개하여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철학의 전환점: 터닝 포인트로 재구성한 서양철학의 역사(최재식 지음, 프로네시스, 3만5000원)=고대 그리스 파르메니데스의 자연철학으로부터 현대 영미철학의 심리철학적 논쟁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전환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문제들을 망라하였다. 원전의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된 철학사적 전환점들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처럼 생동감을 높여준다.

■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 마라-답답한 현실을 바꿀 분명한 해답(미하엘 슈미트 살로몬 지음, 김현정 옮김, 고즈윈, 1만2000원)=“지배적인 어리석음은 곧 지배자의 어리석음이며 그것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갈파한 독일 철학박사인 저자는 현대사회의 비지성적 패러다임을 맹렬히 지적하며 ‘인간은 이성적이고 현명하며 합리적’이라는 인식에 ‘과연 그러한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뻔뻔해야 성공한다(정기인 지음, 어드북스, 1만3000원)=한양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성공의 본질을 뻔뻔함이라고 설명한다. 성공한 최고경영자(CEO)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공통으로 열정·배짱·몰입·뒷심 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뻔뻔함이 성공의 비법이라는 것. 뻔뻔함의 본질은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열정과 뒷심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맥아더와 한국전쟁(이상호 지음, 푸른역사, 2만5000원)=인간 맥아더와 6·25전쟁을 집중 조명한 국내 첫 저작물. 책은 맥아더의 생애와 상상 그리고 대한인식과 6·25 때 그의 활동을 살피며 ‘맥아더’라는 인물에 대한 ‘우리 시선’ 갖기에 노력한다. 한편에서는 친미주의자들의 숭배 대상으로, 다른 한편에서는 반미주의자들의 비판 대상으로 간주되는 맥아더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

■칭기스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잭 웨더포드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1만8000원)=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잭 웨더포드 매칼래스터대 인류학과 교수는 몽골 민요·설화 등과 현지답사를 토대로 칭기즈칸 딸들의 활약상을 되살려냈다. 칭기즈칸이 영토 확장에 매진하는 동안 정복한 영토를 다스리며 제국을 유지한 것은 그의 딸들이었다. 칭기즈칸의 네 아들은 음주에는 비범했지만 다른 것들은 신통치가 않았다. 반면 여덟 명에 달하는 딸들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딸들 중 네 명은 왕비 자격으로 그들의 나라를 다스렸고, 대규모 군부대를 지휘했다. 칭기즈칸의 증손자 카이두칸의 딸인 쿠툴룬 공주는 씨름을 잘해 당해낼 남자가 없었으며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토트의 모델이었다.

■굿바이 심리조종자(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부키, 1만3800원)=상대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주장만 관철하는 이들이 있다. 프랑스 심리치료사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이런 부류의 인간을 ‘심리 조종자’라고 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실생활에서 돈을 야금야금 빼먹는 수법으로 피해자를 곤란에 빠트리고 성적(性的) 관계에서도 충동적이며 배려가 부족하다. 감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에 부자연스럽게 과장해서 웃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 연민과 분노를 강하게 표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불만을 견디는 능력은 거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선의 운명을 바꾼 30가지 사건(김종성 지음, 지식의 숲, 1만5000원)=여러 매체에 딱딱한 역사 일화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조선시대에 발생한 서른 가지 사건을 색다르게 해석한다. 각 사건이 전혀 다르게 결론났다면 역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렀을지 추리한다. 신숙주가 사육신이나 생육신에 포함되지 않고 변절한 덕분에 조선 전기 외교와 국방이 튼튼해졌다거나, 단종은 당시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수양대군이 아니었더라도 정상적으로 왕위에 오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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