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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中·美·人 원색으로 화려하게 레이니룩 살려볼까

입력 : 2012-07-05 20:45:35 수정 : 2012-07-05 20: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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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더 사는 장마철 패션 비가 오면 외출이 반갑지 않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더욱 그렇다. 이에 따라 비를 피하는 동시에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등 레이니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레이니룩은 단순히 비를 피하기 위한 기능성 제품이 아닌 또 다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막상 레이니룩을 입으려면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스러운 게 사실.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도 화려하게 스타일을 살리는 레이니룩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올 여름 레인코트 경향

흐린 장마철에는 다양한 색상과 화려한 디자인의 레인코트를 고르는 게 좋다. 최근에는 원색 계열의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 레인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싱싱한 나뭇잎을 떠올리는 연두색, 바다를 닮은 푸른색 레인코트가 인기다. 여기에 독특한 패턴을 더한 레인코트들도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디자인 또한 다양하다. 긴 코트부터 트렌치, 판초까지 개성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렌치형 레인코트는 비가 오지 않는 날 입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엉덩이를 적당히 가려주는 길이로 하체에 자신 없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나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판초형 레인코트에 주목하자.

지난겨울 유행했던 케이프형 레인코트처럼 상의가 넓은 판초형 레인코트는 통통 튀는 매력을 선사한다. 최병찬 크로커다일레이디 사업본부장 상무는 “여름에는 화려한 색상과 패턴의 레인코트가 유행인 만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되 자신의 체형에 맞는 아이템을 고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레이니룩의 완성은 신발

레이니룩은 물에 강한 신발을 신는 것으로 완성된다. 최근에는 레인부츠뿐 아니라 젤리슈즈나 아쿠아슈즈같이 빗물에서 신기 좋은 다양한 신발들이 출시되고 있다. 레인부츠를 선택할 때는 크기와 안감, 밑창 등을 잘 보고 골라야 한다. 레인부츠의 주요 소재는 고무인 경우가 많아 장시간 신고 있으면 자칫 종아리가 쓸려 다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신발 치수보다 한 치수 정도 큰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 안감이 부드럽고 땀을 잘 흡수하는지도 확인해 본다. 천연고무 소재의 레인부츠는 방수 기능이 탁월하고 유연성이 좋아 추운 날씨에도 부츠가 딱딱해지지 않아 겨울철까지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바닥이 미끄러운 빗길에서 신기 때문에 접지력이 뛰어난 밑창을 썼는지도 꼼꼼히 살펴본다. 길이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가 장마철 빗물을 막기에 좋다. 하지만 실내에서 신고 벗기 불편할 수 있으니 종아리 반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도 추천할 만하다. 치마나 바지 등 다양한 의상에 활용할 수 있고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수·방풍기능이 좋아 불쾌지수가 높은 장마철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올리브 그린 레인코트’.
비가 오지 않는 평상시에 신을 수 있는 신발로는 ‘젤리슈즈’가 있다. 젤리슈즈는 폴리에틸렌 같은 푹신한 고무소재로 만들어 평상시에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습성과 통기성이 좋아 장마철은 물론 휴가철 물놀이에도 편리하다.

남성들은 장마철에 기능성 스포츠화 ‘아쿠아슈즈’를 신으면 된다. 아쿠아슈즈는 가볍고 투습성이 뛰어나 장마철, 휴가철에 유용하다. ABC마트 마케팅부 박지희 매니저는 “여름철 신발을 구입할 때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통기성과 투습성이 좋은지,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니룩 코디법

레이니룩을 맵시 있게 입기 위해서는 색상 선택이 중요하다. 레인코트의 색상이 어둡다면 안에 받쳐 입는 옷은 밝은 색상과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반대로 레인코트의 색상이 밝고 화려하다면 속에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걸쳐 입는 게 잘 어울린다.

레인코트 유형에 따른 코디법도 달라진다. 트렌치형 레인코트는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돼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으니 허리 부분을 벨트나 고무셔링 등으로 고정하면 한층 맵시 있는 레이니룩을 완성할 수 있다.

상의가 길고 넓은 판초형 레인코트는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밝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또 빗방울에 하의가 젖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짧은 하의에 따른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무릎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레인부츠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인코트를 입고 레인부츠를 신으면 빗물을 완벽히 방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발랄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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