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인류 最古 토기 발견됐다

美·中 연구팀 발굴… 2만년전 추정
‘농경시대에 토기 사용’ 학설 뒤집어

인류가 토기를 처음으로 사용한 때가 2만년 전이라는 새로운 학설이 제기됐다. 1만년 전 농경시대에 진입해서야 토기가 사용됐다는 기존 학설을 뒤엎는 것이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대·미국 보스턴대·하버드대 공동연구팀이 중국 장시성 셴런둥(仙人洞) 동굴에서 토기의 조각들(사진)을 발견했는데, 분석 결과 2만년 전 만들어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토기 조각은 높이 20㎝, 지름 15∼25㎝의 토기 중 일부로 분석됐다. 기존 최고(最古) 토기보다 2000년 이상 오래된 것이다. 연구팀의 방사성탄소 연대측정 결과 셴런둥 동굴에는 2만9000년 전∼1만7500년 전 사람이 거주했다. 이후 철수했다가 1만4500년 전∼1만2000년 전 다시 거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