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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용판 서울청장,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찰이 되겠다"

입력 : 2012-05-11 11:50:16 수정 : 2012-05-11 1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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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경찰은 경찰의 기본적인 임무인 범죄의 예방 및 척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민의 행복감을 증진시켜 주는 ‘문제해결자적 존재’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 신임 청장은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거행된 제27대 청장 취임식에서 이 같은 밝히며 “주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서울경찰상을 구현하겠다”며 신임 청장으로서의 서울 치안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김 청장은 ‘치안복지’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거론하며 “존중과 엄정, 협력 및 공감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해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주민의 입장에 선 치안활동을 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특히 “한 그루의 나무로는 숲이 되지 않듯이 우리 모두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주민이 믿고 의지하는 경찰이 돼야한다”며 “역량 극대화를 위한 상시학습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충북경찰청장 재직시 전국 지방청 최초로 지방청의 권한을 일선서로 대폭 위임해 현지 상황에 맞는 치안 활동을 펼치게 한 바 있다. 또한 ‘주폭(주취자 폭력)’이라는 신조어를 처음 만들어 음주폭력 근절에 힘써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생산성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청장은 고시특채(제30회 행정고시)로 경찰에 입문해 지금까지 서울 성동·대구 달서·경북 성주 등에서 경찰서장을 지냈고, 중국 북경 주재관 및 서울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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