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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선점경쟁 뜨겁다

입력 : 2012-05-10 21:00:01 수정 : 2012-05-11 0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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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엠스팟’ 인수
국내외 포털들도 영역 확대
IT업계 핵심 서비스 부각
삼성전자가 9일 클라우드 방식으로 음악·영상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엠스팟’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인터넷상의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각종 기기를 통해 이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근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 서비스로 부각되며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스마트 기기 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두드러진다. 이미 지난해 6월 애플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였고 대만의 HTC사는 출시가 예정된 전략 스마트폰 ‘원 엑스’를 통해 강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업체인 팬택도 올해 2월 서버에 각종 파일을 저장하고 저장된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재생) 방식으로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국내외 포털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포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버에 저장된 고용량의 파일을 바로 메일에 첨부하고 스마트폰으로 문서 파일을 보거나 음악·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다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콘솔 형식의 스마트TV인 ‘다음TV 플러스’를 선보이며 사업영역을 TV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고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도 700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IT 기업들이 앞다둬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고객을 붙잡는 그물망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많게는 수십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게 돼 쉽사리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기 어렵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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