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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하지원 “현정화 감독과 사우나에서 만나…”

입력 : 2012-04-16 18:40:07 수정 : 2012-04-16 18: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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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현정화 감독(한국마사회 탁구단)과 사우나에서 우연히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원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를 본 소감과 촬영 당시 후일담 등을 전했다.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 당시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하지원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탁구스타였던 현정화 감독 역을 맡아 뛰어난 탁구실력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이날 현 감독과 닮은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지원은 “처음에는 현 감독님이 나를 추천했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 처음부터 감독님과 친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우연히 사우나에서 현 감독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눈 이후로 급격히 친해지게 됐다고. “감독님과 나는 비슷한 점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는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고, 이후 감독님을 ‘언니’라 부르며 따랐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또 “현 감독님은 지금으로 따지면 ‘김연아급’의 인기를 누린 스포츠스타였고, 그런 실존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고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말했다.

탁구채 잡는 법도 몰랐던 여배우가 6개월 안에 국가대표와 똑같은 자세와 스윙실력을 낸다는 건 불가능한 미션에 가까웠다.

이에 “중간에 못 하겠다고 감독님과 제작진에게 선언한 적도 있다”는 그는 “자세도 버벅대고 스윙도 잘 못하고, 무릎에서는 ‘삑삑’ 소리가 날 정도로 아팠다”고 연습 당시 고충들을 나열했다. 하지만 곧 “(탁구가) 처음으로 내게 안 맞는 운동이구나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안 되는 건 없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이제는 탁구를 정말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코리아’는 경기의 승패와 결과를 떠나 그동안 대중이 알지 못했던 남북 탁구 단일팀의 뒷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뜨거운 감동과 눈물을 이끌어낸다. 오는 5월3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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