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승차하지 말라는 경고를 붙여 놓은 대만 택시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만의 흔한 택시' '대만인의 반한 감정' 등 제하의 사진들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한 중화권 매체가 연예인을 취재하던 중 찍힌 것으로, 택시의 창문에 '한국인은 태우지 않는다'는 내용의 중국어 '拒載韓國人'와 영어 'NO KOREAN PASSENGER'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
이는 손으로 쓴 글씨가 아닌, 인쇄된 것이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한다. 해당 승차거부 경고가 개인의 의도가 아닌, 택시회사의 정책일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
사진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분노 일색이다. "대만 사람들이 한국인 싫어한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혐한류가 대만에까지…" "과거 한국이 대만과 수교를 끊은 것이 원인인가" "대만 내 반한 감정 위험 수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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