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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 팔꿈치 관절질환 테니스엘보

입력 : 2012-02-06 01:44:59 수정 : 2012-02-06 0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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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 ‘상과(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에 붙어 있는 힘줄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짐으로써 손상이 생기고, 손상 부위 힘줄에 미세한 파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을 말한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정식 병명은 ‘외상과염’이다. 반면, 팔꿈치 안쪽이 아픈 경우를 ‘골퍼스엘보’라고 한다. 테니스엘보는 원인으로 흔한 것은 무리하게 반복되는 팔의 회전과 손목의 과사용이다.

이름 때문에 운동선수 또는 적어도 그런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걸리는 병으로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한 번도 그런 운동을 접해보지 못한 환자가 더 많다. 설거지, 다림질, 걸레질, 빨래, 칼질 등을 반복하는 주부들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망치질, 나사조이기, 톱질을 많이 하는 목수, 배관공, 벽돌공 등에서도 잘 생긴다.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이 욱신욱신 아프거나, 팔을 흔들거나 손목을 비틀 경우 또는 아픈 부위의 통증이 약해도 누르면 더 아픈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법으로 완치가능하다. 봉침요법, 약물요법, 테이핑요법 등을 사용해서 손상된 힘줄에 생긴 염증과 노폐물을 제거한다. 재생인자로 작용하는 면역세포와 성장인자를 집중시켜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이를 통해 힘줄 재생을 촉진하고 강하게 만들어준다.

치료 후 재발을 막으려면 팔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평소 가벼운 아령으로 손목과 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효과가 있다. 팔을 무리하게 쓴 경우에는 반드시 팔꿈치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해주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이나 손목 등도 무리가 가면 테니스엘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항상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형석 한의원장 www.janghs.com

▲경희대 한의학 박사▲전 강남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중국 요녕성병원 중서의결합의료센터 교환 연수▲’관절염 더 이상 고통은 없다’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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