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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선생 ‘6·25납북자’ 인정

입력 : 2011-12-14 07:21:21 수정 : 2011-12-14 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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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간인 217명 추가 발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사학자로 이름을 날린 민세 안재홍(사진) 선생과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윤기섭 선생 등 217명이 6·25전쟁 기간 발생한 납북자로 추가 인정됐다.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는 13일 제4차 전체회의를 통해 6·25전쟁납북피해자로 인정하기로 결정한 217명을 추가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55명의 납북자를 포함해 총 272명이 공식적으로 납북자로 인정됐다.

이번에 추가로 납북자로 공식 인정된 217명에는 제헌국회의원 오택관·조옥현·김경도씨 등 정치인 16명과 베를린올림픽 당시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한 이길용 기자 등 언론인 5명이 포함돼 있다. 당시 서울 중구청장이던 권태술씨 등 공무원 35명도 납북자로 인정받았다.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의 부친 이성환씨도 이번에 포함됐다.

정부는 납치시점이 6·25전쟁 기간인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가 아니거나, 납북되기 전에 피살·사망된 사실이 확인된 28명에 대해서는 납북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관련 자료나 신고인·보증인 등의 진술만으로는 납북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19명에 대해서는 납북자 판단불능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2013년 12월 말까지 납북피해신고 접수를 받아 6·25전쟁납북자를 결정하고 향후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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