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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침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간혹 민간요법으로 살아있는 벌을 직접 쏘는 비전문가적 시술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제되지 않은 봉독의 불순물과 주변위생으로 세균에 노출되기 쉽고 안전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시술 전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개인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봉독을 주입하게 되면 과민반응으로 자칫 환자가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관절염,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해 봉침요법을 시행할 때는 아무리 정제된 봉독이라 해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봉침요법에 사용하는 봉독은 천연의 봉독에서 인체에 유효한 40여 가지의 성분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추출 정제한 것이다. 이렇게 정제된 봉독을 생리식염수에 희석하여 주사기를 이용해 통증 부위나 경혈에 직접 주입한다. 이때 봉침요법을 시행하는 의사는 환자의 성별과 체질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 처방한다.

봉침은 보통 일주일에 1∼2회 정도 시술하다 치료횟수에 비례해 봉독 양도 차츰 늘려간다. 대부분은 5회 미만의 치료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되며, 만성질환인 경우에는 20회 정도 치료받으면 만족스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봉침치료 중에는 술을 삼가고, 시술 당일에는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게 좋다. 봉침을 한 번 맞으면 보통은 3∼4일, 길게는 1주일 정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개인에 따라 하루 정도 몸살 증상과 수일간 치료 부위에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봉독이 몸에서 정상적으로 호전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요컨대, 봉침치료에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전적으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봉침치료 여부가 최종 결정돼야 한다는 사실이다.  

장형석 한의원장  www.janghs.com

▲경희대 한의학 박사▲전 강남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중국 요녕성병원 중서의결합의료센터 교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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