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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한의학에서는 매우 귀한 몸이다. 바로 봉침과 봉독 때문이다. 봉독에는 멜리틴, 아파민, 아돌라핀, 포스포리파제 등 40여 종의 생화학적 약 성분이 들어 있다. 봉침요법의 원리는 이독치독(以毒治毒)으로, 약물이 지닌 독성을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원리이다. 국내외적으로 봉침과 봉독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장형석 한의원 원장
봉침은 침과 뜸, 부항의 세 가지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치료점인 경혈을 자극하는 침의 효과, 봉침을 맞으면 생기는 2∼3일 정도의 가벼운 열감과 발적은 뜸의 효과, 봉독의 용혈작용으로 인해 어혈이 풀리며 피를 맑게 하는 부항의 효과 등이다. 꿀벌에서 추출한 봉독액은 페니실린의 1000배나 되는 소염작용을 하고, 청혈 및 용혈, 신경부활, 살균, 조직의 생성 작용을 지니고 있다. 또한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신경계의 흥분조절, 호르몬 분비 등을 촉진한다. 이 때문에 디스크 질환은 물론 각종 관절염과 만성 염증성 질환 등의 통증 관련 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1973년 외국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봉독의 항염증 작용이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 봉독은 척추와 관절질환은 물론 피부질환 치료제로도 다양한 질병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필자는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다년간의 연구 끝에 ‘봉독이 염증을 강력하게 억제한다’는 사실과 ‘봉독이 염증을 제거할 때 세포내에서 유전자를 직접적으로 억제한다는 과학적인 기전’을 명확히 밝혀내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05년 5월과 2009년 2월에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에 발표돼 당시 국제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본원에서는 척추와 관절 질환 등에 봉침요법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형석 한의원 원장

www.janghs.com

▲경희대 한의학 박사▲전 강남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중국 요녕성병원 중서의결합의료센터 교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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