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입기 실천 비율은 저조
광주광역시의 탄소포인트제도 가입 가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시민 10명 중 9명은 기후변화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겨울철 ‘내복 입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10일 국민의 녹색생활 실천 현황과 우리나라의 녹색생활 실천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만든 ‘2011년 녹색생활지표 작성 결과’를 내놓았다.
이 지표는 통계청이 광주·전남을 포함, 전국 97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20세 이상 국민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6일부터 열흘 동안 조사한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주요 녹색생활지표를 보면, 탄소포인트제도에 가입한 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이 12.0%였지만, 광주는 3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은 울산(20.8%)에 이어 18.7%로 3위 수준이었다.
겨울철 ‘내복 입기’ 실천비율은 고령인구가 많은 전남이 59.5%나 됐지만, 광주는 42.7%로 전국 평균 48.2%보다 아래였다. 또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한다는 가구는 광주 72.6%, 전남 83.7%로 전국평균 70%를 상회했다.
친환경상품 구매를 위한 유형별 비율은 리필제품(세제류)이 광주 81.7%, 전남 74.4%로 가장 높았으며 환경마크 인증제품은 광주 30.0%, 전남 27.9%로 낮은 편이었다.
자동차의 경제적 이용습관을 보여주는 지표인 요일제 참여는 광주 18.2%, 전남 17.7%로 낮았고, 차계부 작성도 각각 32.4%, 33.5%에 그쳤다. 반면 공회전 자제(85.5%·86.3%), 급출발 자제(85.3%·85.3%) 등은 높았다.
녹색생활 관련 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가 광주는 72.7%로 높았으나 전남은 58.7%에 그쳤다.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광주가 2009년 319ℓ로 2007년 323ℓ, 321ℓ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였고, 전남 역시 2008년 359ℓ에서 2009년 328ℓ로 감소했다.
광주=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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