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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자마자 ‘큰일’ 터트리나

입력 : 2011-04-27 21:52:25 수정 : 2011-04-27 21: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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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키에 꽃미남 스타일 5인조…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 사로잡아 또 하나의 걸출한 아이돌 그룹이 탄생했다. 멤버 다섯 명의 평균 신장은 180㎝ 중반의 장대 군단으로, 외모 또한 꽃미남 스타일이다. 워낙 키들이 커서 신인 그룹 무대치고는 빈틈없이 꽉 차 보인다. 멋진 의상과 함께 긴 팔과 긴 다리를 장점으로 펼쳐보이는 강렬한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안무 동작 하나하나에 에너지가 묻어난다. 비록 신인이지만, 어떤 그룹이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동방신기’를 좋아한다고 조심스레 말을 아끼면서도 내심 ‘제2의 동방신기’를 꿈꾸는 듯 보였다. 지난 22일 방영된 KBS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른 후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며 10대 여성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엑스파이브(X―5). 초대형 신인 그룹을 예고하고 나선 이들을 방송국 대기실에서 만났다.

“어렵게 열심히 준비해서 나온 만큼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는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선 굵은 안무로 가요계의 무서운 신인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는 ‘X-5’ 멤버 해원, 건, 태풍, 설후, 진(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
데뷔 싱글앨범 타이틀곡 ‘쇼하지마’와 또 다른 수록곡 ‘판타지’ 두 곡을 방송에서 선보인 신인 남성 5인조 그룹 X―5의 첫 무대 소감이다.

무대에서 펼쳐졌던 안무 동작을 캠코더 재생 화면으로 다시 보기를 거듭하면서 더 잘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진 다섯 멤버들의 얼굴에는 긴장감보다는 요즘 신세대다운 기세 당당함이 엿보인다.

X-5는 ‘XENOS(제노스)’라는 이방인 등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앞자를 따 그룹명을 만들었다.

멤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 건(22·183㎝), X-5의 감성을 담당한 해원(20·186㎝), 가요계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태풍(20·185㎝), 확고한 주관을 갖고 올바른 생활을 추구하는 진(18·189㎝), 순수함의 결정체인 설후(16·188㎝)등 5명으로 구성됐다.

월등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파워 있는 퍼포먼스를 구사하는 X-5는 ‘쇼하지마’ 안무 중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댄스와 음악이 끝나고 다섯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리는 엔딩 포인트로 팬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멤버들이 키가 큰 장점을 살려 안무를 큰 동작으로 가닥을 잡았어요. 신체 조건이 비슷해서 그런지 안무도 시원시원하게 보이고 호흡도 잘 맞는 것 같아요.”

리더 건은 “엑스파이브는 고·중·저음의 보컬과 함께 다른 그룹들보다 파워 있는 안무로 무대를 압도하는 그룹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퍼포먼스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티마우스의 ‘톡톡’, 서인국의 ‘브로큰’ 등을 히트시킨 힙합계의 유명 작곡가 라이머가 작곡한 ‘쇼하지마’는 비트 있고 웅장한 일렉트로 힙합리듬을 가미한 요즘 트렌드의 세련된 댄스곡으로,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하다.

이들의 데뷔 싱글 앨범 ‘제노스’에는 ‘내 눈앞에 띄지마’ 등 모두 5트랙이 수록돼 있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은 ‘어머나’ ‘까만안경’ 등을 작곡한 윤명선이 맡았다.

음원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의 심정을 연기한 리더 건의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팬들은 “리더 건의 연기에 눈을 뗄 수 없다”, “타이틀곡이 정말 좋다”, “파워풀한 안무에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됐다”, “요새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이라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태풍은 “멤버 모두 오디션을 거쳐 만났고 숙소생활을 하며 함께 연습한 지는 1년이 넘었다”면서 “앞으로 무서운 신인으로 성장해가는 X-5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추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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