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건설하기로 돼 있는 신항 제2배후도로 건설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장제원(한나라당·부산 사상) 의원이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신항은 현재 18개 선석과 130만㎡의 배후 물류단지가 가동 중이며 가덕IC∼남해안고속도로 초정IC(22.9㎞)를 연결하는 신항 제1배후도로 구간 중 신항 터미널에서 부산시 경계구간(7㎞)을 운행하는 데만 현재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이는 부산시가 지난 5월 해당 구간에서 직접 주행속도를 측정한 것이며, 교통량도 설계 당시 하루평균 5만1626대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7만2160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항 터미널 인근에서 제1배후도로에 곧장 연결되는 거가대교가 오는 12월 개통되면 하루 평균 3만4729대의 교통량이 더해질 것으로 예측돼 제1배후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총 10만6889대에 이르러 사실상 도로기능이 마비될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내년에 신항 4대 선석이 추가로 개장하고 신항만 배후 물류단지도 101만㎡가 더 조성될 예정이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신항배후도로의 교통량 폭증이 예상되는데도 추가적인 물동량 수송로는 올 연말에 단선으로 개통되는 배후철도가 유일하고, 신항∼남해안고속도로 진례JC까지 15.3㎞가 건설되는 제2배후도로는 오는 2015년 연말쯤 완공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거제 간 운행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신항배후도로의 마비현상이 초래된다면 신항만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신항만 제2배후도로의 조기 건설문제를 관련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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