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교수는 경기종합지수 가운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흐름과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잠재 국내GDP의 격차인 `GDP 갭' 추이를 분석해 이 같은 주장을 폈다.
오 교수는 "GDP 갭은 올해 2분기 이미 소폭의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하반기 경기 둔화로 3~4분기 다시 소폭의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가 내년 1분기부터 플러스로 다시 반전해 3분기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회복→확장→후퇴→수축으로 이어지는 경기 국면 가운데 "현재는 확장국면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다"며 "내년 2~3분기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분기부터 3%를 넘어 내년까지 3%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두 가지 방식에 따라 바람직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측정했다"며 이달 중 한 차례 인상하고 나서 분기마다 조금씩 올리는 방안과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인상에 나서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은 `파티가 무르익기 전에 술잔을 치워야 하는 역할'로 비유될 만큼 선제적인 통화정책으로 만만찮은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며 "그러나 통화정책은 여론보다는 심층적이고 정교한 분석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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