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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화관광 명소로 부상

입력 : 2010-08-18 00:20:34 수정 : 2010-08-18 0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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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영향 태국 관광객 급증 “전주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한옥마을의 정겨운 모습과 비빔밥의 구수한 맛을 영원히 못 잊을 것 같아요.”

여름휴가를 맞아 단체 관광으로 전주를 찾은 태국인 진룽(38)씨는 17일 “1주일 동안 전주와 인근 관광지를 돌아볼 계획”이라며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고 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에 나온 곳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가 영화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태국의 국영 방송사가 전주에서 찍은 드라마가 지난 1월부터 태국 현지에서 방송된 뒤부터 전주를 찾는 태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00여명에 그쳤던 태국 관광객이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7월 말까지 2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더불어 전주권을 여행하는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9월부터는 월평균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주가 태국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것은 전주에서 만들어진 태국 드라마 ‘같은 태양 아래 지평선’의 덕이 크다.

이 드라마는 태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여주인공 ‘윈디’가 한국에 있는 아버지를 찾으러 왔다가 복수극에 휘말리면서 한국인 ‘라이언’과 사랑에 빠지는 러브스토리로, 지난 1월부터 40분씩 24부작으로 태국 전역에 방영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전주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태국인이 급증하고 있다”며 “태국과 함께 인도네시아와 중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종훈 기자 kk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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