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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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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역 결과 연기… 인천시·경기도의회도 반대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대 역점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국토해양부가 발주한 용역 결과의 연기와 인천시,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7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가 이달 초 제출받기로 했던 수도권 GTX 사업의 타당성 용역과 관련, 의뢰기관에 보완사항을 추가로 요청해 애초보다 2개월 늦어진 오는 9월 초에나 용역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또 용역을 제출 받기에 앞서 정부 부처와 경기도, 인천시 등 관계기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치기로 해 최종 정책결정이 나기까지는 당초 계획보다 2∼3개월 늦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군의 재정상태나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상황 변화 등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내용들이 돌출돼 용역기관에 보완을 요구했다”며 “정부 부처는 물론 주민 의견도 재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수당이 된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최근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김 지사의 GTX 사업에 대한 제동 걸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최근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GTX 재검토 특위’ 구성을 위한 사전자료 수집 및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고영인 민주당 대표 의원은 “서울과 인천 등 GTX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시 의회와도 협의해 공통의견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GTX 재검토 의지를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 노선이 지나가는 인천의 송영길 시장도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천을 지나는 GTX 노선 대부분이 1호선과 중복돼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GTX 노선이 지나가는 경기도 내 일부 기초 지자체도 도의회의 민주당 입장에 동의할 뜻을 밝혀 GTX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GTX 사업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교통체계인 만큼 정부가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애초 계획보다 용역 결과가 자꾸 늦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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