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0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주식비중을 올해 21.7%에서 내년 24.6%로,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을 6.4%에서 7.8%로 각각 높이고, 채권은 71.9%에서 67.6%로 비중은 낮추기로 하는 내용의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복지부는 내년 국민연금기금의 수입규모가 모두 75조9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기금 중 11조1425억원을 연금급여 등에 지출하고 나머지 63조9564억원을 여유자금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여유자금은 내년 투자목표 비중에 맞추도록 국내주식에 6조9000억원, 해외주식에 5조4000억원, 국내채권에 42조원, 해외채권에 2조5000억원, 대체투자에 7조1000억원을 각각 배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말 목표비중을 달성하게 되면 기금규모는 주식 82조7000억원, 채권 227조원,대체투자 26조원을 포함해 모두 336조5242억원에 이르게 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또 선진국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해외채권 투자를 수익률 제고 및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머징 국가’ 채권으로 대상을 확대키로 하고 전략적 환헤지비율의 허용범위도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해외채권은 기본적으로 100% 헤지하되 이머징 국가 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환헤지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범위가 ±2% 포인트에서 ±10% 포인트로 확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투자 다변화 방향에 따른 목표 설정”이라며 “이머징 국가 채권을 헤지할 경우 수익률 제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헤지하지 않고 투자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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