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고 직후부터 이날까지 인천해경에 배속된 47척을 비롯해 태안해경 7척, 군산해경 1척 등 모두 55척의 해경 경비함정이 백령도 사고해역 등에 투입돼 전방위 광역탐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26일 밤 천안함 사고현장에서 경비함 501함을 이용해 해군 승조원 58명 중 56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올린 이후에도 계속 경비함정과 방제정, 헬기를 이용해 백령도 주변 해상 탐색을 통해 실종자나 유류품을 찾는 수색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해경은 수색·구조 경험에 비추어 해상사고 실종자가 숨졌다면 동절기에는 통상 7∼10일 만에 수면 위로 시신이 떠오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천=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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