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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신 커피숍은 ○○카드 할인'… 스마트폰 '위치인식 기술' 개발

입력 : 2010-02-09 01:20:41 수정 : 2010-02-09 0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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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한동수 교수팀 스마트폰의 자체 위치인식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8일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아이폰 같은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Wi-F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위피 신호기반 실내 위치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무선랜의 신호 강도와 중계기(AP) 고유번호 등을 담은 위피 위치 지문과 장소 정보를 이용해 만들어진 위피 오픈 라디오 맵을 바탕으로 위치를 인식하는 방식이며, 휴대기기가 위치하는 곳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예컨대 스마트폰 사용자가 커피숍에 가면 스마트폰이 스스로 커피숍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 뒤 어떤 카드가 할인되는지,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국내에 위피 신호를 중계하는 AP가 200만기 이상 설치돼 있는 데다 최근 KT와 SKT에서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서 이 기술이 점차 확산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실내에서도 별도의 기기를 설치하지 않고 위피 신호 정보만을 사용해 룸 단위로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인식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사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명함 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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