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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첫 아이 출산연령은 평균 30세

입력 : 2010-01-12 15:24:15 수정 : 2010-01-12 1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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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30세 때 첫째 아이를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정책연구소는 2008년 전국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2078명의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의 평균 나이가 30세였다고 12일 밝혔다.

 첫 출산 연령은 29세가 1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세 11.7%, 31세 9.4% 순이어서 만산(晩産)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산의 증가로 이어져 2008년에 태어난 신생아의 3%가 예정일보다 3주 이상 빨리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신생아는 예정일보다 평균 5.18일 빨리 태어난 것으

로 나타났다. 건강의학상 가장 바람직한 것은 20대 출산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들의 분만 형태는 정상분만이 55.4%로 가장 많았지만, 계획된 제왕절개 26.7%, 응급 제왕절개 17.9%로 제왕절개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등 보조생식술의 도움으로 출산한 비율은 비취업 여성이 취업 여성보다 세배나 높았다.

 육아정책연구소 측은 “신생아 가구 모집단의 4.1%가 의료적 시술을 통해 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취업 여성의 시술도가 높은 것은 이런 시술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었던 남아선호 사상은 점차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아버지들에게 ‘임신 중 바랐던 자녀의 성별’을 물은 결과 37.4%가 딸을 꼽아 아들(28.6%)을 바랐던 아버지보다 많았다. 신생아 어머니도 임신한 자녀가 딸이길 바란 경우가 37.9%로 아들(31.3%)보다 많았다. 나머지는 바라는 성별이 따로 없이 ‘아들·딸 구별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이 같은 경향은 신생아 부모가 젊을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 20대 아버지의 딸 선호도(38.9%)가 가장 높았고, 30대 아버지 37.8%, 40대 아버지 27.9% 순이었다.

 20∼30대 아버지는 통상 1∼2명 정도의 자녀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이상적인 자녀수는 대체로 2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가 1명이라는 응답은 20대 아버지가 3.3%, 30대 1.9%, 40대 0%에 불과했다.

 아이를 낳은 뒤 모유 수유 기간은 평균 8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여성 대부분이 출산휴가 3개월에 맞춰 2개월부터는 모유 수유를 중단하고 아이가 젖병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들 신생아의 첫 대리 양육자는 외조부모나 친조부모의 비율이 71.7%로 매우 높았고 육아 도우미나 가사 도우미를 이용하는 비율은 10%도 안 됐다.

 보건사회연구원과 교육개발원의 부설 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는 오는 2015년까지 매년 한국아동패널 조사를 실시, 신생아 및 아동의 발달과 영향 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며 이번 1차년도 조사결과를 14일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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