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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 충돌”? 鄭총리 국회 답변 논란

입력 : 2009-11-11 00:40:05 수정 : 2009-11-11 0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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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가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이날 발생한 서해 남북교전에 대해 “우발적 충돌”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이번 서해교전 상황 및 후속 조치 등을 보고하면서 “오늘 교전은 우발적 충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방위에서 “명확히 얘기할 수 없고, 좀 더 분석해 봐야 한다”며 우발적 충돌이었는지, 북한의 의도적 남침에 따른 교전이었는지에 대한 답변을 유보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우발적’이라는 말은 의도가 없다는 것인데, 총리가 어떻게 ‘우발적 충돌’이라고 답변했느냐”며 “어떻게 국회에서 함부로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도 “국방부가 총리에게 답변을 잘못 써준 것 아니냐”며 “국방 관련 보고는 민심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총리는 우발적인 것인지, 계획적인 것인지 차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상황을 전화로 보고드렸는데,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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