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장군은 지난달 10일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 김모(15·구속)군에게 “부모와 누나가 사망하면 보험금이 나오는데, (살해에) 성공하면 이중 일부를 주겠다”며 중랑구 면목동 자기 집에 불을 지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장군의 집에 침입해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고, 이날 화재로 장군의 어머니 김모(49·여)씨와 누나(19)가 불에 타 숨졌다.
장군은 대문 우유배달 주머니에 열쇠를 넣어 김군이 집안으로 침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김군에게 “만일 아버지가 살아서 나오려 하면 흉기로 찔러 살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범행 당시 장군의 아버지는 집을 비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장군은 범행시간에 여자친구와 강원도 휴양지로 놀러가 사진을 찍고는 이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등 ‘알리바이’를 만드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화재현장 감식결과 유류에 의한 화재로 밝혀지면서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을 밝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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