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태양과 바닷물에 자극받은 두피와 모발의 피로가 극대화돼 탈모가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애경 중앙연구소 유철희 연구원은 “탈모량은 9월이 연중 최고로 3월 대비 약 두 배에 달할 정도”라며 “하루 100개가 넘는 모발 빠짐 현상이 3일 이상 계속된다면 탈모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개인 관리법과 시중에서 판매 중인 탈모 제품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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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싸이토맥스 바이탈샴푸’ |
◆탈모 제품 어떤 게 있나=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암웨이의 ‘싸이토맥스 바이탈샴푸’는 판테놀, 비오틴, 니코틴산 아미드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돼 두피의 건조와 손상을 막고 탈모와 비듬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한국암웨이가 판매유통을 맡고 있는 ‘싸이토맥스 바이탈토닉’은 탈모 개선용 의약외품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직전의 휴지기를 5분의 1 정도 줄임으로써 탈모 지연 및 모발 재생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려 자양윤모’를 통해 여성탈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려(呂) ‘자양윤모 두피모발팩’은 경옥산, 자영단 등 한방 발효 성분이 모발을 풍성하게 해주는 두피&모발 겸용 팩이다. 또 생지황, 백밀련, 인삼, 백복령말 등의 원료로 만든 려 한방샴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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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에스따르’ |
애경은 두피트러블, 머리 빠짐, 두피 스트레스 등의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처방된 고기능 두피케어 브랜드 ‘에스따르’를 내놨다. 에스따르는 센서티브 스칼프 라인, 헤어로스 케어 라인, 헤어로스 컨트롤 라인 등 두피 트러블 진행단계에 따라 모두 3개 라인 9품목으로 구성됐다. 두피 및 모발 빠짐 상태에 따라 라인을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탈모관리 샴푸로 ‘리엔 자하진’을 선보이고 있다. 리엔 자하진이 모낭과 모근 등 모발 뿌리부터 관리해 힘있고 건강한 머릿결로 가꿔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J라이온의 ‘스칼프메드’는 미국 Mordern Health Labs Inc.에서 개발되고 CJ에서 생산된 액상 탈모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며 남성용과 여성용이 구분돼 있다.
로레알 브랜드 비쉬는 남성들의 건강한 모근과 풍성한 모발을 위한 전문 헤어케어 제품인 ‘비쉬 델코스 아미넥실 에너지 스프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국제특허 아미넥실®을 함유하고 있어 모근을 둘러싼 콜라겐 섬유를 유연하게 하여 모근이 뻣뻣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모발의 수명을 연장해 준다.

◆탈모 관리법=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머리를 감은 후 24시간이 지나면 두피 내 피지 지수는 정상적으로 회복되므로 하루에 한 번은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가급적 바깥 활동이 끝난 저녁 시간을 이용하고, 손 지문 부위로 두피를 정성스럽게 3∼5분 정도 마사지한다. 또한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숙면과 채식 위주의 식단도 도움이 된다. 잠이 부족하면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돼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머리숱이 정상인 사람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과한 육식은 남성호르몬을 과다 배출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채식을 주로 하되, 검은깨, 검은콩, 호두, 미역 등의 식품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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