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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천만관객 설경구, 하늘과 또 닿았다

입력 : 2009-08-24 11:16:12 수정 : 2009-08-24 1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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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천만관객이요? 그거 배우들과 스탭들만 잘해서 가능한 거 아니에요. 하늘과 뜻이 닿아야 가능한 일이죠"

배우 설경구가 영화 '해운대' 개봉 전 인터뷰와 개봉 후 800만 관객을 돌파한 직후 한 이야기다. 2003년 한국 영화 사상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실미도'를 통해 천만관객 배우가 된 설경구는 6년만에 다시금 하늘과 뜻이 닿은 셈이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해운대'는 개봉 33일만에 23일 전국 관객 기준 1007만명을 돌파했다. 애초 예상했던 23일보다는 하루 늦었지만, 한국 영화 사상 3번째로 빠른 속도다. 또 영화 '괴물' 이후 불황기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3년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해 그 의미도 남다르다.

이 상황에서 두 번이나 천만 관객 배우에 오른 설경구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다. 게다가 현재의 관객몰이 속도라면 자신의 첫 천만 관객 영화인 '실미도'가 세운 1,108만명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계에서는 500만을 돌파한 '국가대표'만이 경쟁작인 상황인데다가, 상영관이 아직 줄어들지 않은 점, 그리고 거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배경을 생각하면 역대 최고 관객을 동원한 2006년 '괴물' (1,301만명)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 영화 천만 관객은 2006년 '괴물'(1천301만명), '왕의 남자'(1천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천174만명), '실미도'(1천108만명) 순이다.

사진=세계닷컴 DB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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