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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계자연유산 3곳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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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2년까지 제주외 2곳 추가 목표 계획 마련
습지보전지역 확대·멸종 위기종 증식·복원 작업도
2012년까지 우리나라의 세계자연유산 지정지를 3곳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11개 부처 및 정부기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및 이행계획’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행계획에는 ▲생물다양성의 효과적 보전 ▲생물다양성 위협요인에 대한 효과적 대응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생물종의 유전자원 이용권한 확보 ▲생물다양성을 위한 국제협력 및 홍보 등 5대 분야에 걸친 세부전략이 담겨 있다.

세계자연유산 추가 지정은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주요 생태지역 효과적 보전’ 세부 전략 중 하나로 포함됐다. 보전지역을 확충하는 방안의 하나로 국제적인 관심 속에 관리되는 세계자연유산의 추가 지정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도 1곳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립공원 내부나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 등을 후보지로 발굴해 세계유산 지정을 담당하는 문화재청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7월 현재 세계자연유산은 174건이 등재되어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려면, 나라별로 현지조사 등 선정 절차를 거쳐 매년 초 세계유산위원회 사무국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이후 국제 전문가들이 해당국가에 직접 와 현지 조사를 펼치게 된다. 등재된 유산은 한 국가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유산으로서 국제사회의 보호와 감시를 받는다.

정부는 주요 생태지역 보전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기준 12곳에 달하는 습지보호지역을 2011년까지 22곳으로 확대하고, 11곳에 이르는 람사르 습지를 16곳으로 늘리는 방안도 마련했다. 비무장지대는 2012년까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54개 멸종위기종 증식 및 복원 작업도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유전자 자료를 토대로 범국가적 정보 네트워크가 구축되며, 올해는 야생생물 유전자 자료를 2만개까지 확보한 뒤 2012년 5만개, 2017년 10만개로 확대한다. 생태계 교란 유해 야생 동식물은 2012년까지 30종으로 늘린다. 이 밖에 자생생물 DNA 바코드 연구 및 개발, 국외 반출 승인 대상 생물종 확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 관리 등도 추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범정부적인 협력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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