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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최저임금, 노동계 5150원·경영계 377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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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에 적용될 시간급 최저임금으로 각각 5150원과 3770원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 4000원과 비교하면 노동계가 제시한 금액은 28.7% 인상되는 것이지만 경영계 제시액은 5.8% 줄었다. 노동계는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보장을 강조하면서 인상 불가피론을 폈다. 그러나 경영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과 고용불안 해소에 무게를 두고 최저임금액 삭감을 요구했다.

최근 10년간 노동계가 요구한 인상률은 평균 36.1%였으며 최저 12.8%(2000년), 최고 69.1%(2001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계에서는 2000년과 2008년, 2009년 최저임금 동결을 제시했고, 최고는 2001년 5.4%였다. 평균 인상률은 2.5%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의 공식안이 접수됨에 따라 다음달 25일까지 4차례 전원회의를 열어 최저임금을 결정하고 이영희 노동장관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해 고시해야 한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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