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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연예인·원어민강사 등에 대한 마약단속 강화

입력 : 2009-04-30 15:48:17 수정 : 2009-04-30 15: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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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최근 연예인 마약 사건 관련, 연예인과 귀국 유학생 등에 대한 마약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30일 원어민 강사, 귀국 유학생, 연예인 등에 의한 마약류 밀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마약 단속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우선 2005∼2008년 마약류 밀수 혐의로 검거된 외국인 225명 가운데 29.3%인 66명이 미국, 캐나다, 영국 국적의 원어민 강사라는 데 주목하고 이들이 수취하는 우편물, 특송화물 등에 대한 세관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국이나 유럽 등 마약류를 쉽게 접할 기회가 많은 지역에서 장기간 체류 한 뒤 귀국하는 유학생 등에 대해서도 정보 분석을 통해 입국시 집중 검색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적발된 연예인 마약 밀수 사례에 대응해 우범지역에 자주 출입하는 연예직종 종사자 중 혐의가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검사 대상자로 선별해 입국시 휴대품 및 신변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찰, 국정원, 경찰, 외국세관 등 국내외 단속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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