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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번엔 가짜 삼겹살 ‘물의’

입력 : 2009-04-02 20:57:36 수정 : 2009-04-02 20: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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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할인점 이마트 한 지점 전경.
 국내 대형 할인점 이마트에서 가짜 삼겹살 소동이 벌어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일 고객 A씨가 이마트 전주점에서 산 삼겹살이 사실은 앞다리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다리살은 돼지고기 가격 중 가장 싼 부위에 속한다. 이마트가 지나치게 납품 가격을 낮춘 것이 이 같은 문제의 발단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문제가 된 부분은 삼겹살과 앞다리살의 경계부분”이라며 “다리에서 정확히 몇 센티미터까지가 앞다리살이고 삼겹살인지에 대한 국가 표준이 없기 때문에 기준을 도축업자들의 감각에 맡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마트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돼지고기가 대략 1000여 두에 달한다”며 “이들을 일일이 전수검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각 지점마다 정육 전문가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수검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마트 측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신세계는 “삼겹살에 앞다리가 섞여선 절대 안 된다”면서도 “공인된 기관에서 검사한 뒤 문제가 드러나면 소비자 사과나 피해보상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월 11일에도 가짜꿀 소동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이마트는 내부 공문을 통해 종근당건강을 비롯한 3개 업체의 잡화꿀 12개 제품에 대해 전면 리콜 조치를 진행했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이마트에서 가짜한우 소동이 벌어지는 등 식재료 가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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