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국회를 겨냥해 따끔한 일침을 놨다.
윤 장관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 참석, “입법부는 나라의 이익과 장래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돌아봐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지금은 우리가 국가에 무엇을 해줄지를 물어야 할 상황”이라며 “기업은 투자를 잘하고 있는지, 노조는 역할과 사명을 아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현재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추경을 내실 있게 짜서 국민에게 잘 작동되게 하는 것”이라며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전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어려워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며 “다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잃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각 부처가 외신과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크레딧스위스는 한국의 국가위험도를 선진국보다 좋게 평가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도 한국에 대해 고무적인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면서 “이처럼 경제상황이나 정부 대책에 대해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가 가능하므로 정부의 실상을 알려 잘못된 시각이나 언론 보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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