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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2' 노도철 PD "감동과 여운이…암투 없는 의학드라마"

입력 : 2008-10-26 16:36:12 수정 : 2008-10-26 16: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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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 첫 방영 MBC '종합병원 2' 노도철 PD “재미와 리얼리티 그리고 휴머니즘적 감동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 될 것입니다.”

다음 달 15일 첫 방송되는 ‘종합병원2’(극본 최완규·권음미·노창)의 메가폰을 잡고 있는 노도철(37·사진) PD는 최근 여의도 MB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를 “권력 암투 없는 휴먼 성장극”이라고 소개했다.

2000년 ‘일요일 일요일밤에―게릴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주간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등을 잇달라 연출하며 예능계 ‘히트 제조기’로 불렸던 그는 지난해 드라마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초 아이의 시각에서 이혼과 가족의 의미를 다룬 2부작 특집극 ‘우리들의 해피엔딩’을 통해 드라마 PD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첫 장편(16부작 예정)인 주말 드라마 ‘종합병원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994년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최초의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극본 최완규, 연출 최윤석)을 반복해 모니터링했다는 그는 “밝고 경쾌한 캠퍼스 드라마로 시작해 수술대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전문직 드라마인가 싶다가도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눈물과 감동을 담은 휴머니즘으로 끝나더라”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디컬 드라마의 원형이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력 다툼은 그만 합시다’는 최완규 작가의 말처럼 의사집단 내 권력관계에 집중하기보다는 밝고 경쾌한 느낌이면서도 긴 여운과 감동이 남는, 그래서 시청자가 ‘나도 저렇게 병이 걸릴 수 있겠구나’ ‘저런 의사 만나면 나을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력의 80%는 캐스팅에서 결정된다’고 말하는 노 PD는 ‘종합병원’에 이어 ‘종합병원2’에도 출연하는 심양홍, 조경환, 이재룡, 김소이 그리고 사법고시 합격자 출신 레지던트인 정하윤 역의 김정은과 ‘뺀질이’ 레지던트 1년차 최진상 역의 차태현에 대해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시트콤을 찍을 때와 달리 촬영 현장에서의 배우, 스태프들의 조언이 머릿속 콘티를 형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김정은, 차태현은 연출자가 한마디만 해도 무엇을 요구하는지 즉각 알아차리고 그에 걸맞은 그림을 만들어내는 정말 감이 좋은 배우들”이라고 평했다.

특히 전편의 오욱철을 연상케 하는 독종 레지던트 4년차 이용한 역을 맡은 류승수를 주목하라고 노 PD는 귀띔했다. 그는 “용한 역 맡기를 꺼리는 류승수를 삼고초려해 겨우 설득했고, 그 자신도 오욱철을 뛰어넘는 독사 캐릭터를 만드느라 거의 패닉 상태까지 간 것 같더라”며 “4회까지의 편집본을 본 현장 스태프들이 ‘오욱철보다 더한 놈’이라며 인정한 노력파”라고 전했다.

세트가 아닌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찍고 있는 이 드라마에 대해 노 PD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내 연출력의 총합이자 새로운 연출 인생의 전환점이며 진정한 대표작이라고 자신한다”며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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