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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지분 매각 속도조절 개발펀드 만들어 금융시장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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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금융위원장 밝혀 전광우 금융위원장(사진)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의 민영화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15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혼재된 상황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산업은행 민영화 관련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개발펀드(KDF)를 새로 만들어 중소기업 금융지원이나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 지분 매각의 경우 시장 여건을 감안해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정부는 대외 충격에 따른 증시의 과도한 변동을 차단하기 위해 증권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 공매도 한시적 금지, 자사주 매입 일일한도 폐지와 같은 시장 안정 조치를 취했다”며 “조만간 장기투자 펀드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한도를 4%에서 10%로 올린 것과 관련해 “미국은 15%, 일본은 20%까지 허용하고 있고 유럽연합(EU)은 사전적 규제가 없다는 점에서 결코 무리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의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외환위기설을 제기한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주춘렬 기자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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