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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통화료 무료로 모바일쇼핑 활기
이통업체들 쇼핑몰과 제휴 상품 다양화

◇KTF의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쇼몰’의 화면.
휴대전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쇼핑(M커머스)’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이통사들이 휴대전화의 무선인터넷 망 개방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인터넷 쇼핑업체들이 참여하게 된 것이 모바일 쇼핑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그간 걸림돌이 되어온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로 전환되는 등 혜택이 주어지면서 ‘손 안의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쇼핑은 휴대전화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전체 전자상거래(2006년 기준 1조5171억엔 규모) 가운데 15%나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KTF는 지난 3월 모바일 쇼핑몰인 ‘쇼몰’을 열어 현재 300여종의 실물 상품과 함께 영화 예매권, 온라인 게임 아이템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KTF가 직접 모바일 쇼핑에 뛰어든 것은 사실상 ‘쇼몰’이 처음이다.

‘쇼몰’은 무선인터넷망을 개방해 G마켓, 옥션, GS이숍 등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입점시켜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KTF는 ‘쇼몰’ 이용시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모바일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네이트옥션, 기프트콘, 파티앤키프트 등 다양한 모바일 쇼핑몰은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전체 이용자가 70만명에 불과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선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의 모바일 버전인 ‘모바일 11번가’를 이르면 이달 중에 열어 유·무선 연동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기존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손 안에 쇼핑’을 강화하고 있다. ‘손 안에 쇼핑’은 꽃배달, 도서, 외식 등의 쿠폰을 월정액 900원을 내면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LG텔레콤은 ‘손 안에 쇼핑’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쇼핑몰 내 판매업체를 늘려 상품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 예정이다.

하동원 기자 good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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