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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작사가로는 박창학·이적이 제일 믿음직”

입력 : 2008-02-11 14:17:47 수정 : 2008-02-11 1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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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학·이적이 쓴 가사가 제일 믿음직해!’

 최근 발매된 5집 앨범 ‘모놀로그’로 인기몰이에 나선 가수 김동률(34)이 동료 음악인 박창학과 이적에 각별한 신뢰감을 표시, 음악팬·네티즌의 눈길을 끈다. 박창학은 새 음반 수록곡 중 ‘출발’과 ‘뒷모습’의 가사를 썼고, 이적은 1997년 그룹 ‘카니발’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11일 MBC 아나운서국 홈페이지 ‘언어운사’에 따르면 김동률은 최근 박소현·김경화·최윤영 아나운서와 가진 ‘유부토크’ 인터뷰에서 “작곡과 작사 가운데 뭘 먼저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동률은 “일단 곡부터 만들고 가사를 쓰는데 그게 참 힘든 과정”이라면서 아래와 같이 털어놨다.

 “가사 쓰기 전에 곡을 죽도록 들어요. 그리고 예를 들어 슬픈 곡이다, 하면 절 막 슬프게 몰아가죠. 밝은 곡은 밝은 상황으로요. 사실… 저도 방법은 정말 몰라요. 막 힘들다가 어느 순간 확 풀리죠. 다른 사람에게 작사를 맡기는 건… 짐을 덜고 싶어서죠 (웃음). 작사는 대한민국에서 박창학, 이적 이 두 사람이 제일 신뢰가 가요.”

 미녀 아나운서들이 김동률의 여성관을 궁금해하자 그는 “연애해본지 오래 됐고 이상형도 특별히 없다”면서 “내 라이프 패턴과 코드가 맞는 사람 정도?”라고 둘러댔다. “예를 들어 음식 하나 먹을 때도 취향이 다르면… (곤란하지 않겠느냐)”이란 말로 ‘코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행을 즐긴다”는 김동률은 언제가 될지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이번엔 동베를린과 도쿄에 가 볼 생각이라고. 최윤영 아나운서는 그와의 만남에 대해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인지, ‘김동률’이 뿜어내는 인간적 향기인지 모를 싶고 긴 여운이 남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률의 인터뷰 전문은 ‘언어운사’사이트(ann.imbc.com)에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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