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의 별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목리에 위치한 그의 작업장이 창작촌의 가장 아래에 있기 때문에 붙혀진 별명이다. 동시에 그가 그려내는 그림이 바로 이웃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의 별명은 잘 어울린다.
시골농부의 낡은 장화, 동네아이들의 축구공, 개울가의 돌멩이, 연탄통, 어머니의 화병 등에 그려진 아랫집 아저씨의 이웃들은 하나같이 정겨운 얼굴들이다. 그것은 마치 관객들이 아랫집 아저씨의 이웃이 된 듯 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삼일로창고갤러리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친근한 얼굴들을 그리고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개관 32년 동안 삼일로창고극장을 다녀간 관객들의 모습을 전시하게 된다.
/ 유명준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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