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도 400만대 눈 앞에 ‘국내 자동차 10대 중 5대는 현대자동차.’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16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절반인 8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국내에 등록된 현대차는 총 796만2084대였으며,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5만1305대에 달했다.
통상 새로 등록되는 자동차 숫자가 폐차 등으로 말소되는 차량의 숫자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4월 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현대차는 800만대가량으로 추산된다. 단순히 지난 3월 말 현재 현대차 등록 차량에 지난달 현대차 판매 대수를 더할 경우 현대차는 모두 801만3389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총 등록 대수(1606만1477대)의 49.6%를 차지하는 셈이다.
한편 지난 3월 말 현재 각각 399만4759대와 99만411대가 등록된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조만간 400만대와 100만대의 등록 대수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은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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