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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두, 강두 대신 마루 새 멤버 소개합니다!

입력 : 2007-03-02 09:37:00 수정 : 2007-03-02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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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두’가 우여곡절 끝에 해체 2년여 만에 컴백했다. ‘식사부터 하세요’란 타이틀곡으로 돌아온 더 자두는 새로운 멤버 마루(21)를 영입하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제 목소리가 튀긴 하지만 마루가 하는 랩도 밝고 딱 예전 자두 스타일이에요.” (자두)
발랄한 댄스곡 ‘식사부터 하세요’는 ‘좋아 좋아’를 작곡한 일기예보의 나들이 작곡과 작사를 맡은 곡. 예전 더 자두의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나면서도 조금더 발랄하고 젊어진 느낌이다.
“사랑 얘기도 아니고 어떤 메시지를 담은 얘기도 아니에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할 수 있는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그냥 자두 색깔 그대로에요.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요즘처럼 모두 힘들고 지칠 때 식사라도 꼭 챙겨드시라는 메시지라고 할까요.” (자두)
가장 달라진 점은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다는 사실이다. 소속사 문제 등으로 강두가 빠지고 지금의 마루가 합류한 것이다.
“원래는 저 혼자 솔로로 데뷔할까도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희 회사에 마루가 들어왔는데, 주변 얘기가 저랑 너무 잘 어울리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마루 역시 솔로 가수로 데뷔를 준비하다 우연치않은 기회에 더 자두에 합류하게 됐다. 마루도 더 자두에 합류하자고 했을 때 선뜻 결정을 하지 못했다.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를 하는 가수가 꿈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더 자두’는 자두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이라 마루의 존재는 사실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 뻔했다.

하지만 마루는 “이제 활동한 지 몇 주 되지 않았지만 지금이 너무 좋아요. 자두 누나를 통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누나가 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편하게 지적도 많이 해주세요”라면서 “만약 신인가수 마루로 처음 앨범을 들고 나왔더라면 지금처럼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을까 하는 의문도 들어요”라고 더 자두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자두는 “지금까지는 강두 오빠와 다니면서 제가 여러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동생을 데리고 다니려니 어색해요(웃음)”라며 “그래도 이젠 내가 팀을 이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책임감도 생기고 예전보다 좀 더 신중해 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루는 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동생이에요. 어리지만 속이 깊고, 무엇보다 노래 실력이 뛰어나죠”라며 마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자두는 이번 앨범을 발표하기 전 개그맨 엄승백과 연인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연예인 크리스천 모임인 ‘미제이(MEJ)’에서 조장과 조원의 관계로 서로 고민 상담을 하고 서로 기도해주다가 가까워졌어요”라는 자두는 “가수 활동을 쉬면서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힘든 생활을 보냈는데, 오빠와 함께 기도하면서 신앙으로 극복하게 됐죠”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
자두는 “요즘 가요계가 어렵다고들 하죠. 가요계가 살아나야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들도 많아지고 더 발전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라고 안타까워하면서 “가수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요계를 위해서 더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이어 그는 “8월경에는 ‘더 자두’ 5집으로 여러분을 다시 찾을 예정이에요. 솔로도 고려했지만 더 자두로 계속 남을래요”라고 말했다.

글 홍동희 기자, 사진 노정이 객원기자
mystar@sportsworldi.com

[SW확대경]●자두의 성형 의혹 "4년전 딱 한번 수술에도 컴백때마다 말나와 억울”

최근 ‘식사부터 하세요’란 디지털 싱글곡으로 돌아온 자두가 주변에서 ‘또 성형했느냐’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억울하다고 밝혔다.
자두는 “4년 전에 눈과 코를 성형한 적이 있는데, 한 번 성형한 걸 가지고 나올 때마다 주변에서 성형의혹을 제기하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당시 성형 사실을 고백할 때만 해도 성형수술 사실을 인정하는 연예인이 많지 않아서 화살이 다 나에게 돌아오는 것 같다. 그래도 여자에게 ‘예뻐졌다’는 얘기는 기분 좋은 소리 아니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알려졌다시피 자두가 예뻐진 건 ‘성형’이 아니라 ‘사랑’ 때문이다. SBS ‘웃찾사’에 출연중인 개그맨 엄승백과 교제중인 자두는 “쉬는 지난 2년 동안 소속사도 바뀌고 우울증이 심했지만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랑을 받고 또 사랑할 줄 아는 법을 배웠다. 내 마음도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오빠(엄승백)의 도움이 컸다”고 활짝 웃음 지었다.
홍동희 기자

[SW확대경]●새 멤버 마루의 데뷔, 군입대 보름전 오디션 삭발한채 참가해 눈길
‘더 자두’의 새 멤버 마루가 ‘영화 같았던’ 데뷔 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미사리 카페촌에서 라이브 무대에 설 만큼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던 마루는 지난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군입대 날짜를 기다리던 도중 친구에게 오디션을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지금의 소속사에서 가수를 뽑는 오디션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 마루의 친구가 그를 추천한 것이다.
결국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꿈이었던 마루는 ‘그냥 한번 참가라도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오디션에 응했다.
마루는 “훈련소 입소하려고 머리가 거의 삭발 수준이었는데, 친구가 오디션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오디션 볼 때가 입대 보름전이였다”고 말했다. 자두는 오디션에 참석한 마루의 얼굴이 어렴풋이 기억난다며 “사심이 들어갈까봐 오디션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삭발하고 열심히 했던 모습이 귀여웠던 것 같다”고 당시 오디션에 참가했던 마루를 떠올렸다.
이어 자두는 “마루는 신인인데도 무대 공포증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주목받는 걸 즐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루는 “당시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면 지금 공익근무중일 것”이라면서 “가수가 된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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