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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팟 누르고 한국 최대 무선랜 사업자 될것"

입력 : 2006-10-19 15:01:00 수정 : 2006-10-19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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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보급될 3만개 중 적어도 80% 이상은 실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네스팟 AP가 1만7000여개임을 감안할 때, 3만대 이상이 보급된다면 한국서 가장 큰 와이파이 사업자가 될 것입니다”

<세계일보 10월 19일자 ‘폰 전용 무선공유기 3만대 무료 배포’ 참조>
<세계일보 6월 8일자 ‘무선랜 전 세계와 공유 폰 등장’ 기사 참조>
<세계일보 6월 8일자 ‘폰, 네스팟 아성 위협할까’ 기사 참조>

허진호 폰코리아(http://www.fon.co.kr) 대표( 사진 오른쪽)는 19일 오전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서 폰 전용 무선랜 공유기 3만대를 무료로 배포하는 ‘포네라 약속(Fonera Promise)’ 프로모션 설명을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진호 대표는 “폰 가입자 수로 보면 6000여명으로 세계 5위, 공유기 판매 및 운영 대수로 보면 4위에 이른다”며 “프로모션이 진행되면 독일과 함께 1~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폰코리아 한국 사무소가 아시아 지역의 폰 서비스 플랫폼을 총괄하는 곳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영향력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구 당 폰 가입자 수에서도 스페인에 이어서 한국이 두 번째다.

현재 이번에 무료로 배포하는 폰 공유기의 경우 유럽과 미국은 3주 전 출시됐으며, 오는 20일부터 한국과 독일에서 각각 3만대씩 무료 배포 행사를 처음 진행한다. 홍콩은 11월 초, 일본과 대만 12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폰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제휴관계는 ▲인터넷 망 사업자(ISP)와, ▲사용자 기기 사업자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ISP의 경우 유럽에서는 몇 개 업체와 제휴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조만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사용자 기기 부문에서는 폰 AP 접속이 가능한 스카이프 내장 와이파이 폰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만대 초과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허대표는 “그 이후에 반응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완전 무료로 갈지, 아니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유선공유기와 함께 제공되는 패키지의 경우 무선공유기 3만대 무료 공급으로 인해 당분간은 집중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개당 최소 30달러에 육박하는 무선 인터넷공유기를 무료로 뿌리면 뭐가 남을까. 허진호 대표는 수익 모델에 대해서는 폰 가입자 이외의 일반 사용자가 지불하는 유료 사용료(현재 24시간에 3달러)와 폰 첫 화면 브라우저 공간에 뿌리는 광고 등을 노리고 있다는 설명으로 대신했다. 그러나 그는 “수익 모델은 인프라를 먼저 깔고 나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고 말해 한국 무선인터넷 인프라 장악이 가장 큰 선결과제임을 강조했다.

“와이브로 등 이동성, 접근성이 위주인 기존 기술들과 중복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소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전 세계 어디에도 무선 랜을 법적으로 규제하거나 충돌하는 경우는 없다”며 “와이브로 등과 무료 무선랜 보급은 같은 시장을 경쟁하는 시장 ‘대체재’가 아니라 상호 영역을 보충해주는 ‘보완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선랜은 이동성과 접근성이 위주인 와이브로 등과는 서비스 출발점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그는 카페나 상점등이 밀집해 있는 주요 시내에서 집중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폰 코리아는 별도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글 맵이나 국내 포털들의 지도 서비스와 연계해 현재 폰 무선 공유기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지도를 곧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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