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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전망대 출입통제 계속

입력 : 2006-08-11 16:00:00 수정 : 2006-08-1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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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국 "화재·테러 위험 탓” 2001년 9·11 테러 직후 폐쇄됐던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왕관 전망대(사진)의 관광객 입장 통제가 장기간 유지될 전망이다.
9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국립공원관리국은 지난 4일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현재의 입장 방식은 모든 관광객의 이익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관리 전략을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며 자유의 여신상 왕관 부분을 재개방하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당국은 9·11 테러 이후 왕관 부분을 오르는 나선형 계단이 비좁아 화재 및 테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이유로 관광객 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다.
프랜 메이넬라 국장은 이 서한에서 9·11 테러 이전부터 기단에서 왕관으로 올라가는 168계단의 화재 가능성을 포함한 안전 문제를 재평가한 바 있다고 밝히고, 1884년 제작 당시 왕관 부분은 일반인이 아니라 보수 인력을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상기시켰다.
미 국립공원 관리국에 재개방을 촉구해온 의원들은 이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앤서니 와이너 의원(민주)은 이번 결정은 “9·11 테러리스트들의 최종 승리”라고 비판했고, 스티브 피어스 의원(공화)은 “청문회를 열 수도 있다”며 반발했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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