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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 신기원…''천정궁 박물관'' 문열다

입력 : 2006-06-14 16:34:00 수정 : 2006-06-14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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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평화연합, 가평 천성산서 개관식 “지구촌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 모두 진정한 평화 시민이 되자.”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 문선명 총재가 창시한 천주평화연합(UPF)은 13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장락산(일명 천성산) 일대에 천정궁 박물관을 짓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각국 지도자들이 문 총재를 ‘평화의 왕’으로 추대하는 대관식을 겸해 진행됐다.
송산리는 문 총재의 평화 이상에 따라 평화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곳. 특히 박물관이 들어선 천성산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원들이 남북 통일과 인류 평화를 위해 30여년간 기도와 정성을 모아온 성지로, 평화도시의 중심축에 해당된다. 이 자리에 도리아 양식을 기본으로 한 웅장한 석조 건축물이 들어서 세계인을 위한 평화의 전당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문선명총재 ''天宙平和의 왕'' 대관식 메시지
황선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과 김린 선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 및 대관식 행사는 ▲경과보고 ▲곽정환 UPF회장의 고천문 낭독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축도 ▲경축 공연 ▲평화군·평화경찰 기수단 입장 ▲‘천일국 평화의 왕 창국’ 선언문 발표 순으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국가수반과 각계 지도자, 평화대사, UPF 회원 등 3만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20여개국의 평화대사들이 각국 전통 양식의 왕관을 문총재에게 봉정해 이날 행사의 백미를 장식했다. 이 왕관은 인류 평화의 상징으로 박물관에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문 총재는 ‘천일국 평화의 왕 창국 선언문’에서 인류 모두가 평화 시민으로 살아갈 것을 역설하고, 영성적 삶을 통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문 총재는 “여러분의 일생은 어머니의 복중에서 10개월, 지상계에서 공기를 호흡하며 사는 한 백년, 그러고는 사후 천상세계에서 영생하도록 창조됐다”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복중에서의 준비가 절대로 필요하듯, 지상 생활은 다음 단계인 영계의 삶을 철저히 준비하는 삶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재는 또 “인류 모두가 갈등과 전쟁이 없는 태평성대의 평화왕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인류의 참부모로 모시고 살아야 한다”면서 “오늘 여러분이 내디딘 평화 백성으로서의 첫걸음은 대대손손 후손들이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창국 선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각국 지도자들은 박물관 주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한국의 산야와 청평호반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밤 문 총재는 박물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압둘 카림 할릴리 아프가니스탄 부통령, 제임스 맨첨 전 세이셸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과 함께 월드컵 ‘한국 대 토고전’을 시청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가평=정성수 기자 hul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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