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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넷, 청소년 성교육 드라마 방영

입력 : 2006-03-24 10:54:00 수정 : 2006-03-24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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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고민거리인, 성과 사랑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드라마 ‘성교육닷컴’이 오는 24일 오후 6시, 1,2회 연속 방영으로 M넷(net)을 통해 방영된다.

방송 시작 전에 개설되어 이미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Sungkyo6.com’에서는 콘돔, 피임, 가슴크기, 늦어지는 생리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런 고민 중에는 자위, 임신, 성병 등 이미 청소년들이 성문제에 대해 기성세대들이 알고 있는 수준보다 훨씬 더 깊게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청소년들의 성문제는 기성세대들의 생각과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성교육닷컴은 리얼리티를 충분히 살리고자, 콘돔, 가슴크기 등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출연자들 역시 모두 실제 10대로 구성되어 있고, 드라마 형식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설정을 가능한 배제 하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실제 10대 출연자들의 리액션, 애드립을 많이 살려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 의도이다.

‘성교육닷컴’ 1,2회 방영분은 어느 날 고등학교 전체에 뿌려진 콘돔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학교에서 콘돔을 접하게 된 청소년들은 당황하기 시작하고, 그간 금기 시 되었던 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또한, 앞으로 진행이 될 16부작에서는 청소년들의 성뿐만 아니라, 사랑, 우정, 입시 등에 대한 요즘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청소년들만의 시각으로 여과 없이 보여 지게 된다.

연출을 맡은 정종연PD는 “‘성교육닷컴’은 기존의 성장 드라마가 아니다. 성장 드라마는 청소년을 미완성의 존재로 보고, 끊임없이 계몽시키고, 이끌려 하고 있는 반면에, M넷의 ‘성교육 닷컴’은 청소년을 있는 그 자체로 인정하고,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그들의 일상과 생각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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