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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복잡한 세상 머리쓰기 싫어 단순한 플래시게임이 좋다"

입력 : 2004-10-11 14:42:00 수정 : 2004-10-11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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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복잡한 인생, 게임하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서야…. 이제는 단순한 플래시게임 즐겨 보아요.’
갈수록 게임이 복잡해진다. 특히 온라인 게임의 경우 화려한 그래픽에 현란한 컨트롤이 머리를 어지럽히기도 한다. 때로는 세상사를 그대로 옮겨 놓아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다.
세상이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갈수록, 순간순간 즐기는 단순한 즐거움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에 단순하면서도 유머와 재치가 녹아들어간, 플래시게임 서비스가 최근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각 게임 포털사이트들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을 앞세운 플래시게임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NHN(주)의 인터넷게임포털 ‘한게임’(www.hangame.com)은 직접 제작한 퍼즐·보드, 액션·슈팅,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플래시게임 40여종을 한데 묶었다. ‘한게임 플래시’ 서비스에서는 전체 이용자의 게임점수와 랭킹을 공개, 서로 경쟁하는 재미까지 추가하는 등 은근한 중독성으로 게이머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최근 ‘한게임 플래시’ 오픈 이후 하루 이용자수는 평균 20만명. 전체적으로 사이트 하루 방문자수가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방향키로 아기고래를 조종해 물고기를 먹이는 ‘아기고래쿠아’, 마우스로 화살을 당겨 과녁을 맞추는 ‘파워애로우’, 스페이스바로 각설탕을 아슬아슬하게 높이 쌓아올리는 ‘각설탕쌓기’ 등의 게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래시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하고 짧은 플레이 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도입돼 온라인 상에서 만나 가볍게 ‘한판’할 수 있는 게임으로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NHN은 서비스가 통합된 커뮤니티전문 사이트인 ‘엔토이’의 개인홈피 서비스에 한게임 이용자들이 원하는 플래시게임을 무료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페와 블로그에 30여종의 플래시게임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카페나 블로그를 방문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커뮤니티 포털인 레떼가 운영하는 ‘플래시 게임’(game.lettee.com)은 젊은 여성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춘 화장하기, 옷입히기 및 남성 유저들이 선호하는 골프, 액션, 슈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을 제공한다. 간단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심리테스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외국의 플래시게임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게임포털도 최근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유머, 괴기, 엽기를 뒤섞어 놓은 참신한 플래시게임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인터넷 포털 (주)아사달이 운영하는 ‘아사달 게임’(game.asadal.com)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 유명 아케이드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의 플래시 버전 등 외국 웹 사이트에서 수집한 여러 플래시게임을 그대로 들여와 서비스하고, 이를 개인 보관함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인 (주)니온의 ‘플레시게임스포’(flashgame.spo.com)에서는 ‘페르시아 왕자’, ‘메탈슬러그’ 등 플래시게임으로 다시 제작된 추억의 고전게임을 만나 볼 수 있다.

◇플래시게임인 ‘파워에로우’(위)와 ‘각설탕 쌓기’(아래).

우한울기자/erasm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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